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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서 수년간 행인 위협한 떠돌이 개 2마리 입양간다

삼천포항서 5시간 잠복 끝에 포획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2024-03-27 17:42 송고
구조된 흰둥이와 검둥이.(사천시 제공)
구조된 흰둥이와 검둥이.(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수년간 행인을 위협한 떠돌이 개 ‘흰둥이’와 ‘검둥이’ 포획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흰둥이와 검둥이는 몇 년 전부터 동서동 삼천포항 일원에서 생활하며 지역주민은 물론 지나가는 관광객과 낚시꾼을 위협했다. 다만 사람이나 반려견을 공격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시는 자체 구조포획팀, 전문포획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조·포획 시도를 했으나 번번이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시는 사천시 동물보호단체인 ‘사천길천사’와 협력해 흰둥이 검둥이 구조에 나섰다.

사천길천사는 지난 23일 삼천포항 일원에 공간형 전문 포획 틀을 설치해 5시간 잠복 끝에 두 마리를 포획했다.
시에 따르면 한 입양희망자가 흰둥이와 검둥이 모두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는 흰둥이와 검둥이에 대한 동물병원 검진과 임시 보호를 마친 뒤 희망자에게 입양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떠돌이 개의 포획을 위해 집중 구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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