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전 사립유치원서 아동 수십명 구토…노로바이러스 검출

급식시설 역학조사 결과 특이사항 없어
보건당국, 감염 확산 예방 모니터링 강화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2024-03-27 16:25 송고
 대전교육청 전경./뉴스1
 대전교육청 전경./뉴스1

대전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다수의 아동이 구토 등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전교육청, 유성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전 유성구의 한 사립유치원으로부터 다수의 아동이 구토, 복통 등 소화기 증상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식중독을 의심한 보건당국과 유관기관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역학조사에 나서 해당 유치원의 급식실 위생 상태, 제공된 식품 등을 살폈으나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이후 유성구보건소는 증상을 보이는 아동 24명을 대상으로 인체검사를 진행, 아동들에게서 바이러스성 장관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성구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대표적인 계절성 감염병으로 음식물이 아니어도 공공 시설물 이용, 환자 접촉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며 “정확한 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만큼 지역사회로까지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활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유치원은 신고 이후 급식을 중지하고 대체식을 제공했으나, 지난 26일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다시 급식을 재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소화기 증상을 보였던 다수 아동들이 현재 증상이 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급식시설 집중 점검을 앞둔 만큼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zzonehjsil@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