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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직접 '김치찌개' 끓여 무료급식 봉사(종합)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 세 번째로 찾아 봉사 활동
"대통령 하는 일 결국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것"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4-03-27 15:27 송고 | 2024-03-27 16:31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에서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에서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명동밥집을 방문해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 내 명동밥집을 찾아 약 1시간 30분간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노숙인과 노인들에게 대접할 음식을 직접 준비하기 위해 오전 10시 30분쯤 명동밥집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조리 복장을 착용하고 조리실로 이동해 식재료를 손질하며 이날 메뉴 중 하나인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요리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야외 배식장으로 이동해 자원봉사자가 들고 오는 식판에 김치찌개 약 50인분을 배식했다.

명동밥집은 자원봉사자가 배식받아 빈 식탁에 올려두면 방문자가 차례로 입장해 착석한 뒤 식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윤 대통령은 식탁을 돌며 일일이 반찬이 더 필요한지 물으며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반찬을 건넸다.

윤 대통령이 "새콤한 오이가 소화에도 좋다"거나 "맛있게 드세요"라며 오이무침을 식판에 덜자, 시민들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식판에 배식받아 각 식탁으로 나르는 활동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줄을 서서 대기할 때는 봉사활동 여건을 묻는 등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한 자원봉사자가 인사를 거네자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 하는 일도 이와 비슷하다"며 "결국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봉사활동을 끝낸 뒤에는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명동밥집 운영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명동밥집은 매주 수·금·일요일마다 노숙인과 홀몸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급식소다.

지난 2021년 1월 문을 연 뒤 지난해 말까지 30만 명 이상이 명동밥집을 찾았다. 평일 기준 매일 약 750명이 명동밥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인 시절인 2022년 3월 명동밥집에서 배식 봉사를 한 바 있다. 취임 후인 같은 해 9월에도 명동밥집을 재방문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명동밥집에 쌀 2톤을 후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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