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굿바이 점보'…지구 2500바퀴 돈 B747, 오늘 마지막 비행

1999년 도입 후 25년 9개월간 8800만㎞ 운항
오늘 오후 타이베이 출발해 인천공항 도착 후 퇴역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2024-03-25 08:20 송고
아시아나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나항공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5일 국내 마지막 B747-400이 인천~타이베이 운항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20분 대만 타이베이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4시 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마지막 임무다. 타이베이공항과 인천공항에서는 이를 기념해 소방차 2대가 물대포를 항공기 위로 쏘아 올리는 '워터 설루트'를 준비했고 아시아나항공은 OZ711편 탑승객 모두에게 B747 ID카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OZ711편은 상징성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으며 비즈니스 34석과 이코노미 364석이 만석을 기록했다.
B747은 이른바 '하늘의 여왕', '점보' 등으로 불리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국내 마지막 남은 여객형 B747-400인 등록번호 HL7428은 지난 1999년 6월 20일 도입돼 25년 9개월 동안 운항했다.

같은 해 6월 22일 김포~뉴욕 노선을 시작으로 총 9만6986시간, 1만8139차례 비행했다. 비행거리는 지구의 약 2500바퀴를 돈 것과 같은 8800만㎞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코드원' 운항 임무를 가장 많이 수행한 항공기다.


rma1921k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