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구미시 다둥이 e 카드 앱 인기 고공행진…16개월만에 발급 253% ↑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24-03-22 06:00 송고
구미시 다둥이e카드 모바일 앱 홍보물/뉴스1
구미시 다둥이e카드 모바일 앱 홍보물/뉴스1

경북 구미시 다둥이 e 카드 모바일 앱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1월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경북 최초로 출시한 다둥이 앱 발급 건수가 2024년 3월 기준 1만 7911건에 달했다. 출시한 첫 해 5000여건에 불과했던 발급 건수가 16개월 만에 253%나 증가한 것이다.
이 앱은 등본,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별도의 증빙서류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서 다자녀가정임을 증빙할 수 있는 시민 편의 서비스로 다운로드 한 뒤 본인인증을 하면 이름과 자녀 수가 기재된 모발일 카드가 발급된다.

앱은 구미 캠핑장, 근로자종합복지회관 등 20여개 구미시 공공시설 이용료 50~10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다자녀가정의 수요가 많은 학원, 음식점, 카페, 미용실, 영화관, 호텔, 체육시설 등 400여개의 민간 가맹점에서 5~20% 할인 또는 서비스 제공 등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미시가 지난해 다둥이 가족에게 공영주차장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고 쓰레기 종량제 20리터 60매 지급을 하자 다둥이 e 카드 발급건수가 대폭 늘었다.  

시는 지난 2021년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했으며 상반기 중으로 조례를 개정해 자녀 한명만 19세 미만이어도 다자녀 가구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구미시 다자녀 가구 수는 2만 2000여 가구에서 2만 7000여 가구로 늘어나 5000여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가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는 가정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