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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 수서~동탄 노선 요금 4450원…K패스 이용시 3560원

SRT보다 2950원 낮아…교통 취약계층 자체 할인도 시행
박상우 장관 "종합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 수준 요금 구축 위해 노력"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4-03-21 11:00 송고 | 2024-03-21 11:32 최종수정
5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2024.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5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2024.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이달 30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 요금이 4450원으로 확정됐다.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를 이용하거나 자체할인을 받으면 2000원~3000원대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 버스·전철과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GTX 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을 성인 기준으로 4450원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구간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여기에 5㎞마다 거리요금이 250원(10㎞ 초과부터)씩 추가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은 4450원에 수서~성남 구간은 345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기준 20%)을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가 5월부터 시행되면 이용자들은 GTX 이용 요금의 사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환급이 적용되면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에, 청년은 3110원에, 저소득층(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207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성인 기준으로 어린이(6~12세)는 50%, 청소년(13~18세)은 10%, 경로(65세 이상)는 30%, 장애인(중증)과 유공자는 50% 요금이 자체 할인돼 교통 취약계층 등은 더 저렴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다만 어린이, 청소년, 경로, 장애인, 유공자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K패스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경로, 장애인, 유공자 등을 구분하지 않아 이용자는 각각의 이용 패턴에 따라 K패스나 GTX 자체 할인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 주말에는 성인 기준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에 수도권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등의 이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GTX는 준고속 열차임에도 SRT와 달리 수도권(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살 때 SRT를 타면 7400원이지만 GTX는 4450원으로 2950원 더 저렴하다. 환승 이용 시에는 SRT를 이용해 수서역에서 3호선을 환승해 일원역까지 가는 경우에는 8800원이 들지만, GTX 이용 시에는 4450원으로 그 차이가 4350원으로 더 벌어진다.

실수로 반대 방향 승강장에 진입하거나, 역에서 화장실 이용이 필요한 경우 등이 발생하더라도 같은 역에서 10분 이내에 교통카드를 대시 태그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한 달간 국민, 전문가, 교통약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편의성을 점검한 결과를 반영했고, 앞으로도 불편사항 등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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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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