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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결산배당 5000원' 의결…영풍 1만원 요구 무산

62.74% 찬성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2024-03-19 10:44 송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고려아연 제공)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고려아연 제공) ©  

고려아연(010130) 주주총회에서 사측의 결산 배당 5000원 안건이 통과됐다.

1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50기 주주총회에서 제1호 의안인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이 통과됐다. 해당 안에는 결산 배당 5000원이 포함됐다.
지난달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000670)은 고려아연이 결산 배당 5000원을 제시하자 즉각 반발하고 전년과 동일한 주당 1만원을 요구했다. 영풍 측은 "배당 가능 이익잉여금 약 7조3000억 원과 현금성 자산 등 약 1조 5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며 배당 축소를 비판했다.

양측은 각각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업무를 맡을 법인을 선임하고 소액주주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우호 지분을 더하면 32∼33%로 엇비슷해 주총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날 주총 표 대결에선 영풍 주장이 밀렸다. 고려아연의 안건은 주주 62.74% 동의를 얻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고려아연의 배당 5000원 안건에 찬성한 점이 영풍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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