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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웰다잉 열풍'에 생전정리 서비스 운영

사전장례주관 의향서 사업, 올해부터 전 동 확대 실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4-03-18 15:27 송고
 (서울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는 누구나 존엄한 죽음을 맞을 권리를 보장하고자 지난해 △사전장례주관 의향서 작성 △웰다잉(Well-dying) 교육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생전 정리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 사업도 올해 전 동으로 확대한다. 

'사전장례주관 의향서'는 대상자의 의지대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에 미리 대리인을 지정해 둘 수 있어 대상자가 의료적 위급 상황에 처하거나 사망 시 신속하게 사후 정리를 진행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사전장례주관 의향서에 위급 상황 시 연락할 가족이나 지인이 없다고 답한 경우 '중점관리 대상자'로 분류해 동주민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를 하고 관내 복지관과 연계해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해 중점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구는 6월부터 11월까지 '웰다잉 교육'과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의 대상을 확대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까지 전 동에 걸쳐 권역별로 연 6회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누구나 잘 살다가(Well-being), 건강하게 늙어서(Well-aging), 무의미한 연명치료 없이 아름답게 인생의 여정을 마무리하길(Well-dying) 바란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죽음까지 소홀하게 대우받는 구민이 없도록 사회적 약자의 건강한 삶과 존엄한 마무리를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강동형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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