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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독일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 도자기전

15일 대구점 시작으로 광주·대전·강남점서 전시
공방 수장 이영재 작가 사발·방추 항아리 등 선봬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24-03-15 06:00 송고
마가레텐회에 공방(신세계 제공)
마가레텐회에 공방(신세계 제공)

신세계(004170)백화점은 15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광주신세계(037710)·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강남점에서 독일 생활자기 공방 '마가레텐회에'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마가레텐회에 공방은 독일 에센 지역 폐광한 탄광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촐페라인에서 이어져오는 곳으로, '바우하우스' 정신을 계승한 깊은 역사와 전통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미술·공예·건축 전문 학교로 유명한 독일 바우하우스가 추구하는 이념 중 하나는 미와 실용성의 조화다. 마가레텐회에의 작품도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마가레텐회에 장인들이 제작한 생활 자기 작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공방 수장은 도예가 이영재 작가다.

이영재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20대에 독일에서 도예 과정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한국과 독일의 도자 문화의 차이와 특성을 이해하고 융합한 작품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동양인 도예가로는 처음 독일 뮌헨 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초대전 '1111'을 열고 유럽 최대 갤러리 중 하나인 '칼스텐 그레브 갤러리' 초대전을 열었다.

이 작가가 1993년 수장을 맡은 뒤 마가레텐회에 공방은 1997년, 2005년 헤센 주 독일 예술 공예 1등상, 2001년 제1회 바이에른 주 디자인산 1등상을 받았다.

전시 대표 작품은 이영재 작가의 사발, 방추 항아리 등이다. 이밖에 수공예 작품인 머그 130여 점, 사각접시 50여 점 등 1300개에 이르는 도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세한 선의 차이와 유약 활용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전하는 사발과 두 개의 사발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방추 항아리는 작가만의 해석을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변화시킨 작품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마가레텐회에는 2017년 도자기전을 단독으로 한국에서 연 뒤 7년 만에 순회전시를 선보이는 것이다.

대구점에서 4월21일까지 첫 전시를 한 뒤 광주신세계(4월26일~5월27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4월30일~5월27일), 강남점(6월 이후)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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