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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밀양시장실 이틀째 압수수색…박일호 전 시장 뇌물수수 의혹 수사

(밀양=뉴스1) 한송학 기자 | 2024-03-13 11:16 송고
밀양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밀양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검찰이 박일호 전 경남 밀양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고발 건과 관련해 밀양시청 시장실 등을 이틀째 압수수색 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박 전 시장의 자택과 밀양시청 시장실을 압수수색 했으며 13일에도 밀양시청 시장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시장실 등에서 컴퓨터 문서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 관련 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2018년 아파트 건설 시행사 대표로부터 밀양시의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11월 박 전 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총선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 전 시장은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줄곧 부인했다. 지난 8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어떠한 부정행위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경선을 통해 4·10 총선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로 확정된 박일호 전 시장의 공천을 취소하고 경선 상대였던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후보로 결정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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