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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바비'로 주제가상…"상 못 탈 줄 알았는데" [96회 아카데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4-03-11 10:56 송고
빌리 아일리시 © AFP=뉴스1
빌리 아일리시 © AFP=뉴스1
미국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가 영화 '바비'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빌리 아일리시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바비'의 OST인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로 주제가상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빌라 아일리시는 친오빠인 피니즈 오코넬과 무대에 올라 "사실 악몽을 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상을 못 탈 줄 알았다, 기대하지 않았다"면서도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영광이고 사랑한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노래 주셔서 감사하고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어렸을 때 저희의 합창대 선생님께도 감사하다"며 "저를 별로 예뻐하지 않으셨지만 저를 잘 가르쳐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관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올해에는 국내 투자배급사 CJ ENM이 미국의 유명 영화 스튜디오 A24와 손잡고 투자한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넘버3'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한국 배우 유태오 및 한국계 미국인 연기자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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