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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대상서 재약산 제외

정상석 부근 안전사고 우려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24-02-25 16:01 송고
울주군청 /뉴스1 © News1
울주군청 /뉴스1 © News1

울산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대상에서 재약산을 제외하고, 대상지를 8봉에서 7봉으로 변경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으로 인한 정상석 주변 등산객 밀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석 부근 100m 이내에서 인증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무리한 인증 촬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해마다 밀집 현상이 반복되고, 최근에는 완등 사업 관련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신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울주군, 밀양시, 양산시는 지난 20일부터 4일간 영남알프스 8개 봉우리 정상석 부근 안전실태를 점검했고, 완등 인증사업에 따른 안전 개선 방안에 대해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8개 봉우리 중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은 재약산 정상부 안전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결과, 재약산 정상부 바위 비탈면 낙석과 추락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시설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안전시설 설치는 토지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해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주말마다 안전요원을 지속적으로 배치하는 것도 어려워 울주군과 밀양시가 협의해 재약산을 부득이 완등 인증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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