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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환승손실 지원금 올렸다가 왜 내리나”

이기형 도의원, 34억원→37억원→34억원에 반발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24-02-23 16:59 송고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민주·김포4)이 23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업무보고에서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금’ 비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경기도의회 생중계 캡처)/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민주·김포4)이 23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업무보고에서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금’ 비율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경기도의회 생중계 캡처)/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민주·김포4)이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금’을 높였다가 다시 줄이려는 경기도 방침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23일 진행된 철도항만물류국 업무보고에서 “2024년 본예산 의결 시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금을 25%에서 30%로 상향했는데 도에서는 이를 부정하고 25%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경전철 환승할인 손실지원금은 대중교통 환승요금 부담을 경감시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경전철을 운영하는 의정부·용인·김포에 지원된다. 김포의 경우 타 경전철에 비해 이용객 수가 많아 지원액도 크다는 점에서 환승할인 손실지원 비율이 다소 낮게 책정돼 있다.

도는 지난해 말 ‘2024년 경기도 본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하면서 의정부와 용인의 경전철 환승할인 손실지원 비율은 30%, 김포골드라인은 25%로 책정했다. 하지만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최종 비율이 30%로 상향된 바 있다.

이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은 이용 수요가 많은 만큼 환승할인 손실도 크다”며 “지난해 예산안 심의에서 환승할인 손실 지원 비율을 의정부와 용인과 같이 동일하게 30%로 맞추고, 예산도 34억 1500만원에서 37억 5380만원으로 증액했는데 왜 25% 비율로 정산 지원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김동연 지사가 도의회 예산안 심의 결과에 ‘동의’를 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사안”이라며 “본회의에서 의결된 대로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 비율을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애초 운임수지별 차등 지원이 원칙이고, 내부 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이 의원의 지적에 따라) 예산부서와의 협의가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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