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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칸 진출 이두용 감독 별세, 향년 82세…'피막'·'뽕'·'돌아이' 대표작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4-01-19 16:02 송고 | 2024-01-19 19:31 최종수정
이두용 감독/뉴스1 © News1 DB
이두용 감독/뉴스1 © News1 DB
원로 영화감독이자 거장으로 불리는 이두용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두용 감독은 이날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두용 감독은 1942년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1970년 '잃어버린 면사포'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최후의 증인'(1980) '피막'(1981) '해결사'(1982)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피막'으로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원미경 신일룡이 주연을 맡은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로는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당시 이 감독은 한국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에로 영화로 유명한 '뽕'(1985)와 '뽕2'(1988) '뽕3'(1992) 등도 연출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엑소시스트'에서 악령 들린 소녀를 연기했던 린다 블레어가 주연으로 나선 '침묵의 암살자'(1988)도 선보였다. 전영록이 주연을 맡아 인기를 모았던 액션물 '돌아이'(1985)와 '돌아이2'(1986)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과 남양주에덴추모공원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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