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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엔비디아 200% 폭등했지만 주가 저평가돼 있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8-29 08:35 송고 | 2023-08-29 08:38 최종수정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월가의 최대 화두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면서 올 들어 200% 이상 폭등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엔비디아의 주당수익비율(PER)이 올 들어 최저로 떨어졌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해 주가가 많이 하락한 데 비해 회사의 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PER가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

28일(현지시간) 현재 엔비디아의 PER는 28배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일주일 전만 해도 엔비디아의 PER는 46배에 이르렀다.

이는 PER를 계산하는데 분모 역할을 하는 주당순익(EPS) 전망치가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적조사 업체인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달 만해도 엔비디아의 2024년 EPS 전망치 평균은 7.95달러, 2025년 EPS 전망치 평균은 11.53달러였다.

그러나 25일 EPS 전망치 평균은 2024년 10.60달러, 2025년 16.51달러로 급격히 뛰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PER는 28배까지 떨어졌다.

보통 PER는 20배 정도가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월가의 AI 랠리를 이끌고 있어 이보다는 높게 평가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을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실제 이 같은 호재로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간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78% 상승한 468.35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가 오늘 2% 가까이 상승했으나 지난주 실적 발표 전보다 여전히 1% 정도 하락한 상태다.

엔비디아는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었다. 그럼에도 AI 버블론 등이 나오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주가 약세로 PER가 많이 내려가 저가 매수 기회가 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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