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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장기 미완료 상태인 가납~상수(사진) 등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 17곳에 사업비 102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경기도 제공) |
경기도가 10년 이상 장기 미완료 상태인 국가지원지방도와 지방도 17곳에 사업비 1022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 건설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저조함에 따라 도비 추가 투입을 통해 사업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하기 위해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계획 수립 후 10년 이상 장기 미완료 상태인 국지도 및 지방도는 갈천~가수 등 27곳으로, 이 중 사업이 시급한 17개 도로에 도비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1회 추경예산안에 관련 사업비 1022억원을 반영해 최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를 세부사업내역별로 보면 국지도 98호 오남~수동 도로 확포장사업(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 수동면 지둔리 8.13㎞)에 95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개통을 추진한다. 현재 이 도로는 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콘크리트, 철근 등 공급대란으로 공기가 다소 지연됐다.
이에 도비를 추가 투입해 본선을 우선 개통한 뒤 이 도로와 연결되는 오남 교차로의 입체화사업은 2026년까지 완료한다.국지도 82호 갈천~가수(화성시 향남면 동오리 ~ 오산시 벌음동 8.4㎞), 지방도 371호 적성~두일(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 연천군 백학면 두일리 6.34㎞), 지방도 387호 화도~운수(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 수동면 운수리 4.52㎞) 확포장사업에도 각각 300억원(보상비), 100억원(공사비), 33억원(보상비)을 투입한다. 이들 도로의 총사업비는 각각 2112억원, 1044억원, 1687억원이다.
또 국지도 39호 가납~상수(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 남면 상수리 5.70㎞), 국지도 98호 실촌~만선(광주시 곤지암읍 열미리 ~ 만선리, 3.80㎞) 확포장사업에도 각각 30억원(보상비), 8억원(사업비)을 투입한다.
특히 도는 가납~상수(국지도 39호, 총사업비 995억원), 적성~두일(지방도 371호, 총사업비 1044억원), 은현~봉암(지방도 375호, 총사업비 306억원), 문산~내포2(지방도 359호, 총사업비 144억원), 와부~화도(국지도 86호, 총사업비 716억원), 천송~신남(지방도 345호, 총사업비 289억원) 등 6개도로의 내년 준공을 위해 올해 1회 추경 및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모두 반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계획 수립 10년 이상으로 장기 미완료된 상태인 국지도 및 지방도 17곳에 대해 사업비 1022억원을 추가 투입해 빠른 시일내 완료할 계획"이라며 "특히 가납~상수 등 6개도로는 올해 1회 추경 및 내년 본예산에 나머지 사업비를 모두 반영해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