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보호자' 김남길 "정우성과 극 중 호흡, '브로크백 마운틴' 참고했죠" [N인터뷰]②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3-08-10 12:40 송고
김남길/길스토리이엔티 제공
김남길/길스토리이엔티 제공
배우 김남길이 영화 '보호자'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추기 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10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인 정우성이 레퍼런스를 일부러 주지 않았던 점에 대해 말하며 "본인이 생각한 캐릭터를 표현할 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게 없을 때 보는 레퍼런스다, 본다면 아무래도 그걸 따라가게 되고 흉내내려고 할 수 있다, 그냥 '남길스러운' 걸 보여달라 고 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남길은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레퍼런스를 찾아봤다. 여러 영화 속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확인해봤다고. 그 뿐만 아니라 의외의 영화를 참고하기도 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이었다. 

김남길은 "내가 이상하게 (정)우성 형 앞에 가면 수줍어진다, 어릴 때 청춘물을 보고 자랐던 사람이라 같은 또래 선배님들과 다르게 개인적으로는 수줍어지더라"면서 "예전에 내가 '후회하지 않아'를 하면서 '브로크백 마운틴'을 봤었는데 ('보호자' 속에서)동성애 코드까지는 아니지만 그런 드라마의 에티튜드는 깔고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감독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남길은 극중 일명 세탁기로 불리는 성공률 100% 해결사 우진 역을 맡았다.

한편 '보호자'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