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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갑작스러운 '소나기성 집중호우'…1호선·KTX 25분간 운행 중단

문래동 상가 6곳 침수
정릉천, 불광천, 도림천, 홍제천, 구파발천 등 5개 하천 전면 통제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3-07-30 22:13 송고 | 2023-07-30 22:48 최종수정
30일 오후 서울 종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소나기를 피해 걷고 있다. 2023.7.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0일 오후 서울 종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소나기를 피해 걷고 있다. 2023.7.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30일 서울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문래동 상가 6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서울 서남권과 동북권, 서북권에 비가 시작돼 시간당 최대 76.5㎜의 갑작스러운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현재 비구름대는 완전히 빠져나간 상태다.
누적 기준 양천구에 가장 많은 88㎜의 비가 내렸다. 1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영등포구(76.5㎜)로 집계됐다.

이날 비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상가 6곳이 일시 침수돼 현장 조치가 완료됐다.

또 이날 오후 6시5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KTX·새마을호 서울역~금천구청역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가 오후 7시15분부터 재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30분 상황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6시25분 2단계로 상향했다가 오후 8시 1단계로 하향했다. 이후 오후 9시 평시 전환했다.

동작·영등포·양천·성북구에는 오후 6시20분, 서대문구에는 오후 6시28분, 마포구에는 오후 6시48분 각각 침수예보를 발령했다. 해당 6개 자치구 동행파트너는 재해약자 가구 방문하고 안부통화 등을 실시했다.

오후 6시57분에는 국지성 호우로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에 출입을 금지할 것을 당부하는 안전문자를, 오후 7시25분에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출입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정릉천, 불광천, 도림천, 홍제천, 구파발천 등 5개 하천이 전면 통제됐다. 중랑천, 안양천, 우이천 등 3개 하천은 부분 통제 중이다.

여의하류IC 국회진입램프 방면 도로 1곳도 통제됐다. 고척·신월여의·경인1 지하차도와 증산교 하부도로는 일시 통제 후 재개통됐다.

아울러 현재 빗물펌프장 4개소가 가동 중이다.

이날 호우경보는 오후 8시 호우주의보로 하향됐으며, 오후 9시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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