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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째 헌혈을 달성한 고영국 제주도교육청 재산관리팀장.(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 제공) |
제주 다섯번째 5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28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고영국 제주도교육청 재산관리팀장(55)은 지난 3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했다.이는 제주에서는 5번째, 전국에서는 48번째 기록이다.
고 팀장은 1990년 해병대 복무 시절 첫 헌혈에 참여한 이후 30여년 동안 꾸준히 헌혈했다.
고 팀장은 “2002년 한림공고 근무 당시 동료교사의 자녀가 백혈병에 걸려 수십 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해 준 적이 있다”며 "현재까지 2주에 한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팀장은 "추자도로 발령받았을 때도 헌혈 참여를 위해 2주에 한번씩 배를 타고 나왔다”며 “나의 혈액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다"고 말했다.혈액원 관계자는 "제주 다섯번째 다회 헌혈자인 고영국씨의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 헌혈자 예우와 헌혈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