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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AI 발빠르게 대응"…네이버 'AI 전담 조직' 확대 개편

'하이퍼스케일 AI' 팀 확대…R&D 이어 생태계 구축도 담당
'하정우 수장' AI이노베이션 신설…중장기 AI 연구·윤리 수립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2023-04-19 06:20 송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3.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3.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네이버(035420)가 7월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엑스)' 출시를 앞두고 최근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재편했다.

올해 3월 기존 AI 관련 기업간거래(B2B) 사업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옮긴 데 이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달 10일 네이버클라우드 산하에 있던 기존 '하이퍼스케일 AI' 조직을 확대했다.

이 조직은 원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신규 서비스 서비스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사업화와 AI 생태계 구축까지 담당하는 조직으로 커졌다.
수장은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이 계속 맡는다. 네이버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팀 네이버가 보유한 역량을 집중해 초대규모 AI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이노베이션'이란 팀도 신설했다. 수장 역할인 센터장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랩 소장이 임명됐다.

이 팀은 기존 AI랩에서 수행하던 중장기 AI 선행연구를 맡는다. 여기에 AI 윤리·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역할도 한다.

네이버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과의 초거대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하이퍼클로바X'의 7월 출격을 앞두고 △연구 △개발 △서비스의 선순환 구조를 탄탄하게 다질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 기술은 인프라성 기술인만큼 기존 산업 곳곳에 접목돼 더욱 강력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확장성을 가지며, 이는 디지털 자주권과도 연결되는 문제"라며 "네이버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과 조직력을 갖추고 한국의 AI 주권 뿐 아니라 미국·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국가들이 초대규모 AI 자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클로바X' 기반 네이버 검색 특화 AI 서비스 '서치 GPT'는 올해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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