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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최우선"…광주시 소상공·자영업자 살리기 지원 확대

경영안정자금 1400억, 대출금리 이자 3~4%도 지원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소상공인 주치의센터 운영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3-04-11 10:10 송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광주시 제공)2023.4.11/뉴스1 
전통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광주시 제공)2023.4.11/뉴스1 

광주시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경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경영자금 1000억원을 푼다. 하반기에 400억원을 추가 발행해 올 한해 경영안정자금 1400억원 융자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500억원 규모이던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민선 8기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지난해 1000억원, 올해 14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시는 신용보증재단의 전액 보증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경영자금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융자한다.

또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48억여원을 투입,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한다. 신용평점 중·저신용자는 1%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의 소상공인은 시중 은행(7개)에서 최대 3000만원 한도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70~1.80% 또는 CD금리(91일)+1.70~1.80%이며, 보증수수료는 연 0.7%이다.

특례보증은 한도 소진 때까지 운영한다.

광주시는 소상공인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도 확대한다.

사업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정상영업중인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소상공인(단 제조·건설·운수·광업은 10인 미만)이며, 3월1일 이후 신규 채용한 근로자의 인건비를 월 50만원, 최대 4개월 지원한다.

올해는 '2023 광주 경제, 든든함 더하기+' 경제 정책의 일환으로, 대상을 250여명에서 450여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3개월에서 4개월로 1개월 늘렸다.

신청은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광주광역시기업지원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인건비 지원 청구는 최소 고용유지 기간인 4개월간 매월 인건비를 지급한 후 지급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광주시 소상공인 주치의센터'도 운영한다.

주치의센터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문제해결 창구로 (재)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 설치했다.

센터 내에 '소상공인 원스톱 콜센터'를 두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소상공인이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맞춤형 컨설팅 참여 업체는 상시 모집한다.

참여업체는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 컨설팅 △세무·회계·노무·법률·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컨설팅 △전통시장·골목상권 등 찾아가는 현장컨설팅 △소상공인 지원정책 안내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종합컨설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역량강화, 비즈니스 모델 구축, 마케팅전략, 프랜차이즈 사업자문 등을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5회까지 가능하다.

전문컨설팅은 세무·회계·노무·법률·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법률자문부터 각종 신고서류 작성, 서류 처리 서비스 등을 분야별로 최대 3회 지원한다.

현장컨설팅은 상권이 형성된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에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세무·회계·노무·법률·경영 등 교육과 상담을 진행한다.

소상공인 주치의센터의 모든 상담(컨설팅) 비용은 무료다. 컨설팅 신청은 광주소상공인주치의센터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 이메일, 카카오톡, 온라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실장은 "민생이 흔들리지 않고 가계와 기업이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광주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신규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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