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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2박3일' 예비군 동원훈련 정상 진행… 안전대책 강화"

올해 30만명 참가… "수송사고 예방·감염병 유입 차단"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3-03-23 10:06 송고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사격훈련을 위해 교육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3.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일 오전 경북 경산시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사격훈련을 위해 교육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3.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축소 운영됐던 병력동원훈련소집(동원훈련)이 이달부터 정상 실시되고 있다. 이에 병무청은 예비군 대상 입영 안내와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병력동원훈련소집을 실시하고, 동원지정자 대상 평시 훈련을 통해 전시임무 수행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병력동원소집'이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발생시 부대편성이나 작전소요 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예비역 등을 소집하는 것을 말한다.

동원훈련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은 전시 등 유사시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3일간 훈련에 참여한다.

올해 동원훈련은 부대별로 이달 6일 시작돼 오는 12월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계획된 훈련 인원은 30만379명이다.
병무청은 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2020~21년엔 동원훈련을 실시하지 못했고, 작년엔 소집훈련 기간을 1일로 단축 운영했다.

병무청은 올해 동원훈련 정상화에 따라 교통·감염병 분야 안전대책을 강화했다고 보고했다.

병무청은 특히 "병력수송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예비군 수송업체 간담회를 열고 차량 점검·배차 승인을 더욱 철저히 하도록 했다"며 "또 모든 운전원의 음주측정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차량별 안전관리관을 임명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무청은 "감염병 상황을 고려한 동원훈련소집 대책을 마련했다"며 △감염병 대응 매뉴얼 수립 및 입영확인관 교육 △감염병 확진 및 유증상자 연기 등 감염병 군 유입 차단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병무청은 △동원훈련 소집 응소율을 높이기 위해 훈련방침 변경사항, 교통편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질병 등으로 훈련을 연기할 땐 관련서류 확인을 이전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수송사고 및 감염병 대응 절차연습을 실시하는 등 위기대응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각 군·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앞으로도 병무청이 우리의 안보환경과 병역자원의 수급상황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맞는 병역제도를 발전시켜 국민이 공감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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