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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의 강원, 김상식의 전북 바람대로 홍명보의 울산 잡을까

지난 시즌 울산전 4전 4패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03-03 13:52 송고
강원FC 최용수 감독과 임창우가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미디어데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강원FC 최용수 감독과 임창우가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미디어데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2.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전북 현대의 바람(?)대로 울산 현대를 잡을 수 있을까.

강원은 5일 오후 2시 춘천 송암 레포츠타운에서 울산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를 치른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이 경기를 벼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2021년 11월 강원에 부임한 이후 울산을 만나 4전 전패,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울산이 우승을 확정한 순간도 춘천 홈 경기, 강원 팬들이 보는 앞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전적"이라면서 "이번 시즌엔 반드시 울산을 잡겠다"며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제3자' 전북 현대도 최용수 감독의 승리를 바라고 있다. 사연이 있다.
전북은 지난 시즌을 포함, 매 시즌 울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승점 3점 차이로 우승을 놓쳤던 울산으로선 강원이 울산에 4경기를 모두 패해 승점 12점을 내준 상황이 유독 아쉽다.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널A에 진출한 각 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2022.9.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파이널A에 진출한 각 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2022.9.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때문에 김상식 전북 감독은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강원이 울산 승점 다 가져다준다. 이번엔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농담을 섞어 한 말이었지만, 최용수 감독으로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최용수 감독은 미디어캠프에서 이미 가장 이기고 싶은 팀으로 울산을 꼽았고, 미디어데이에서도 "우리는 우리대로 이뤄내고 싶은 목표가 있다. (김상식 감독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울산전 필승을 다짐했다.

개막전 결과에 따른 강원과 울산의 분위기는 다소 차이가 있다. 강원은 승격 팀 대전하나시티즌에 0-2로 일격을 당했다. 울산은 '라이벌' 전북과의 현대가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강원은 개막전서 가능성을 확인했던 젊은 공격수 김대원·양현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쉽지 않은 승부지만 지긋지긋한 악연의 팀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일찍 반등의 기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개막전서 엄원상과 새로운 외인 골잡이 루빅손이 나란히 골맛을 본 울산은 2연승과 함께 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2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25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개막전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3.2.25/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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