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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산업 발생 폐기물 중 숙박업이 85.3% 차지

제주도,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현황 및 처리현황 조사' 발표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22-12-22 11:41 송고
18일 오전 기상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90여편이 결항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2022.12.18/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18일 오전 기상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90여편이 결항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 전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2022.12.18/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 관광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가운데 숙박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2일 공개한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현황 및 처리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폐기물 발생량 중 숙박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85.3%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이용·유원·편의·카지노업(5.3%), 관광운수·렌터카업(4.1%), 공항(3.7%), 공공관광지(0.9%), 항만(0.4%), 국제회의시설업(0.3%) 순이다.

관광숙박업은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부대시설로 식당, 사우나, 쇼핑몰, 예식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업종별 이용자·종사자 수 기준 업종별 원단위를 보면 평균 원단위는 0.63㎏이다.

원단위로 보면 국제회의시설업(1.25), 관광숙박업 (0.86), 관광운수‧렌터카업(0.55), 항만(0.36), 이용·유원·편의·카지노업(0.33), 공항(0.17), 공공관광지(0.07)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관광산업을 통해 발생되는 폐기물은 연간 약 6만7670톤으로 추산된다. 도내 생활폐기물 전체 발생량의 약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은 한국환경연구원, 충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했다.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현황 조사 대상은 공항, 항만, 관광숙박업, 이용·유원·편의시설업, 카지노업, 렌터카업, 국제회의시설업, 공공관광지로 분류했다. 768개 대상업체 중 폐기물 발생량이 많고 규모가 큰 업체를 우선 선정해 85개 업체를 조사했다.

업종별 총 폐기물 발생량과 원단위 산정을 위해 각 업종별로 연간(2019~2021년) 이용자수, 종사자수, 생활계폐기물 발생량을 조사했다.

관광숙박업의 경우 객실 수, 관광운수‧렌터카의 경우 예약률, 연간 총 운행 대수를 추가 조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소규모 식당과 카페 등은 제외됐으며 관광객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을 추산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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