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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에도 '부동산 빙하기' 계속…이번주 서울 -0.06%↓

신도시 -0.04%, 경기·인천 -0.05%…월세화에 전셋값도 하락세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2-12-09 13:17 송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2.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2.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책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얼어붙은 매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과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은 역대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며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떨어져 지난 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재건축이 0.1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5% 내렸다. 이밖에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이 0.05% 하락했다.    
서울은 수요자 관망세에 강남과 비강남 등 지역에 구분 없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24%) △강서(-0.16%) △강동(-0.15%) △용산(-0.15%) △송파(-0.12%) △구로(-0.07%) △노원(-0.07%) 순으로 빠졌다.

신도시는 1기와 2기 신도시 대부분이 하락세다. △파주운정(-0.23%) △평촌(-0.11%) △동탄(-0.06%) △일산(-0.05%) △분당(-0.03%) △김포한강(-0.03%) △중동(-0.02%)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부천(-0.17%) △군포(-0.15%) △수원(-0.11%) △용인(-0.11%) △화성(-0.08%) △김포(-0.06%) 등이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안전진단 규제가 완화됐지만 높아진 대출금리 여파로 수요자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금번 규제 완화가 노후 단지들의 가격 흐름에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막기 위한 정부의 거래 시장 정상화 의지도 상당하다"며 "소득 기준과 무관한 금리 4% 수준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실제 도입되면 실수요자의 중저가 급매물 거래 유인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R114 제공
부동산R114 제공

전세시장은 월세시장으로 임대차 수요가 쏠리면서 전세 매물이 쌓여가는 분위기다. 서울이 0.08%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10%, 0.07% 떨어졌다.  

서울은 계절적 비수기에 전세물건의 소화가 더 어려워지면서 △강서(-0.27%) △금천(-0.18%) △서대문(-0.15%) △서초(-0.15%) △양천(-0.11%) △광진(-0.10%) △영등포(-0.10%) △강남(-0.09%) △구로(-0.09%)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33%) △평촌(-0.25%) △일산(-0.15%) △동탄(-0.14%) △중동(-0.08%) △판교(-0.08%)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군포(-0.23%) △부천(-0.17%) △용인(-0.16%) △김포(-0.13%) △고양(-0.12%) △성남(-0.12%) △수원(-0.11%) 등이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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