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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바흐 IOC 위원장 만나 '2036 서울올림픽' 유치 의지 전달

18~21일 코엑스에서 ANOC 총회 열려…20일 만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2-10-18 11:15 송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2022 서울워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바흐 위원장은 18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6회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 참석차 방한했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국제스포츠계 인사들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 
ANOC 총회는 국제 스포츠계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행사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1986년(제5차) 2006년(제15차)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번 총회에는 바흐 위원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100여명 등 206개국 130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하는 이번 총회를 '국제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첫 걸음으로 삼고 스포츠 외교 통로로 활용해 대형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총회 2일 차인 2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오 시장 주최 만찬이 진행된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을 소개한다.

만찬에 바흐 위원장과 반기문 윤리위원장 등도 참석하는 만큼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36년 서울 올림픽 유치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오는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연례회의'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개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ANOC 총회에 앞서 오 시장은 이날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에 참석해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 레거시 보존·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대형 국제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서울시, 부산시, 인천시,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회 관련 체육단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 2018 평창기념재단,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관리 주체로 참석한다.

관리 주체들은 대형 국제스포츠 대회 유산을 보존·발전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ANOC 총회와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첫발을 떼고, 서울의 올림픽 레거시 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서울시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 누구나 온전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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