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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우승 쉽지 않네"…김주형, 조조 챔피언십 2R 공동 34위

2타 줄였지만 순위는 더 내려가…선두 그룹에 8타 차
김시우, 4언더파 활약 공동 24위…재미교포 존 허 4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10-14 17:12 송고
김주형(20·CJ대한통운). © AFP=뉴스1
김주형(20·CJ대한통운). © AFP=뉴스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중위권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14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가 된 김주형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맥켄지 휴즈(캐나다), 데이비드 립스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4위를 마크했다. 이븐파를 쳤던 전날보다 스코어는 좋았지만 순위는 공동 29위에서 5계단이 더 내려갔다.

공동 선두 그룹을 이룬 앤드류 푸트넘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10언더파 130타)와는 8타 차다.

지난주 20개 3개월의 나이로 PGA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였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홀(파4)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전반 마지막인 1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좀처럼 버디를 잡지 못했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주형은 남은 8개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캐머런 영(미국), 히가 가즈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올랐다.

임성재(24·CJ대한통운)와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나란히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선두그룹을 이룬 푸트넘과 파울러는 이날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푸트넘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고 파울러 역시 '노보기'에 버디 7개를 쓸어담았다.

3위는 키건 브래들리(미국·9언더파 131타)로 선두 그룹과 한 타 차다.

재미교포 존 허는 이날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0타로 공동 49위에 처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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