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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브란스병원에 'AI 보이스봇' 적용…"예약 전화 척척"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2-10-11 09:17 송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들이 AI 보이스봇의 안내를 받아 진료일정을 확인하고 있다. (KT 제공)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들이 AI 보이스봇의 안내를 받아 진료일정을 확인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세브란스병원에 인공지능(AI) 보이스봇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AI가 전화를 걸어 예약 확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첫 사례다.

이번에 적용된 'AI 세라봇'은 세브란스병원 환자들이 진료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AI 보이스봇이 전화를 걸어 예약 일정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진료 일정이 다가온 환자에게 AI가 일정과 담당 의료진을 안내하고, 통화 중 진료 일정 취소나 변경 등을 돕는다. 또 진료 필요 서류, 유의사항 등을 챙겨준다.
KT와 세브란스병원 측은 이번 AI 보이스봇 도입으로 '노쇼'(No-Show)로 인한 다른 환자의 진료기회 상실과 병원의 진료 일정 차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I 세라봇에는 KT의 STT(Speech To Text, 음성-문자 변환) 엔진과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은 향후 'AI 세라봇'을 의료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해 상담이 필요한 환자에게 전문상담사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예약센터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진료 전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환자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며 "세브란스병원은 IT를 활용해 차세대 고객 가치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향후에도 세브란스병원과 적극 협력해 환자 만족도 향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 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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