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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기리는 용인 포은문화제 14~16일 묘역서 개최

청소년국악경연·추모제례·축하공연·한시백일장 등 열려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22-10-11 05:30 송고
제18회 포은문화제 안내 포스터.(용인시 제공)
제18회 포은문화제 안내 포스터.(용인시 제공)

포은 정몽주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제18회 포은문화제'가 오는 14~16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소재 선생의 묘역 일원에서 열린다.

포은문화제는 고려 말 충신이자 조선 성리학의 기반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는 14일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로 시작된다. 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는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정몽주 선생 추모제례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 의식을 차용한 제례로 충렬서원의 정연국 선생이 집례를 맡는다. 이어 기념식이 열리고 축하공연으로 국악인 김영임과 가수 전영록이 무대에 오른다. 가곡합창제가 열리고 용인의 전통적인 민속놀이인 거북놀이가 공연된다. 

16일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18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열린다. 전국에서 유림 200여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을 주제로, 정해진 시제와 압운에 따라 한시를 짓는 백일장이다. 참가자는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는 등 전통복장을 해야 한다. 장원 급제자에게는 임금이 내리던 어사화(御賜花)를 복두(幞頭·각이 지고 위가 평평한 관모)에 꽃아 준다.
제7회 용인민속예술제 행사도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보리타작을 재현한 타맥놀이를 비롯해 백중 호미씻이, 용구두레농악, 백암농요가 펼쳐진다. 여기서 우승하는 팀이 내년에 열리는 경기민속예술제에 용인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의 명인 김대균 초청 공연과 거리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지고, 포은 선생과 관련된 퀴즈 ‘포은 골든벨’도 진행된다.  

체험 및 전시부스에서는 규방공예, 도자기, 탁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용인의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만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포은문화제가 3년만에 시민들과 직접 만난다“며 "알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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