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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20년 뒤 압록강 수량 4분의1 감소 예상…북한 전력난 가중"

국제학술지 논문 "산림 황폐화로 기후변화 충격 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10-01 08:51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봄 가뭄 피해 예방에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봄 가뭄 피해 예방에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앞으로 20년 뒤에는 압록강 수량의 4분의 1이 감소하는 등 기후변화로 북한의 수자원이 갈수록 부족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 산림 분야 국제학술지 '포레스트'(forests)에 게재된 '기후변화 상황에서 산림복원은 북한의 물 공급을 늘릴 수 있을까' 제목의 연구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82억4800만t(톤)인 북한 압록강 수량이 20년 뒤에는 61억7000만t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금의 74% 수준이다.

두만강은 17억t에서 10억t으로 절반 가까이 마를 것으로 예측됐고, 대동강은 38억900만t에서 31억6000만t으로, 2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논문은 강이 마르는 이유에 대해 북한 산림이 황폐해져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충격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북한 산림 전체가 급격하게 황폐화됐는데 대부분의 숲이 지금까지 복원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자원 부족이 전기 생산의 절반 이상을 수력 발전에 의존하는 북한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북한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체 전기 240억kW(킬로와트)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128억kW가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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