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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기세일 돌입한 백화점…"반가운 客 맞이"

가을 세일 첫 날 롯데百…점원도 소비자도 기대
연휴 앞둔 주요 유통가, 외부 행사 이어져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2-10-01 09:00 송고
30일 오후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박우영 기자
30일 오후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박우영 기자

"세일하면 평소보다 고객이 많이 오죠. 금요일 낮이라 아직 손님이 붐비지는 않지만, 주말이 되면 많이 몰릴 거예요. 이번 세일도 매출이 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경제활동재개(리오프닝) 이후 첫 가을 정기세일 중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소비자들은 들뜬 모습으로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연인끼리 오거나 가족 단위로 온 손님이 많았다.
20대 딸과 시간을 내 쇼핑을 왔다는 안모씨(50대·여)는 "인터넷에서 세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딸과 백화점을 방문했다"라며 "잘 맞는 여성복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안씨는 "더 많은 품목이 세일 대상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의류 브랜드 닥스(DAKS) 매장에는 낮 시간임에도 10명에 가까운 손님이 몰려 있었다. 매장에서는 16만원짜리 와이셔츠가 세일을 맞아 12만원에 판매됐다.
점원 이모씨(50대·여)는 "세일 첫 날이라 파격적으로 20% 할인을 진행 중이다"며 "흔하지 않은 기회니, 이 때 사시는 게 좋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남성복 브랜드 판매원으로 일하는 오미진씨(40대·여)는 "주말에 손님이 많이 오기 때문에 오늘 밤부터 북적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씨는 '10% 할인'을 강조하며 의욕적으로 매장을 오가는 손님들에게 제품을 권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업계는 리오프닝 이후 첫 가을 세일에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크다.

현장에서 만난 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이외에도 웨딩 페어를 함께 진행해 혼수를 준비하는 손님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정장, 패션, 가전과 같은 분야에서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소비자가 기획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박우영 기자
30일 오후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소비자가 기획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박우영 기자


롯데뿐 아니라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도 같은 날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지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외부 행사를 늘린 것이 공통된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정기 세일 이름을 '라페스타'로 지었다. 엔데믹 이후 첫 가을 세일 맞아 축제의 경험을 테마에 담았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재즈 공연·예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통상적인 브랜드별 할인은 물론,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은 한달동안 '할로윈 캐릭터 유니버스'를 각 지점에서 진행한다. 타임스퀘어는 복합쇼핑몰 타임테라스 동탄에 '테라스파크'를 오픈하고 내달 31일까지 '파크&플레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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