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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블라디 주재 일본 영사 '간첩 혐의'로 구속·출국명령

"금전 보상 대가로, 러 경제 등 기밀 정보 입수하다 발각"
러, 주모스크바 日대사 초치 강력 항의…"러연방 법 위반"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2-09-27 02:00 송고 | 2022-09-27 02:07 최종수정
일본 국기 일장기(왼쪽)과 러시아연방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19.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일본 국기 일장기(왼쪽)과 러시아연방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19.09.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26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일본 영사를 간첩 혐의로 체포해 구금하고 48시간 이내 출국 명령을 내렸다고 러시아 타스·일본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토키 다츠노리 주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영사는 금전 보상을 대가로 개전 이래 러시아 관련 기밀 정보를 제공받다가 적발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됐다. 지지는 "일본 외교관 구속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모토키 영사가 입수한 기밀 정보에는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극동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러시아 간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SB는 해당 외교관이 러시아 연방법 위반했다고 인정했다.이후 자국 정부가 모스크바 주재 일본 대사를 초치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일본 측에강력 항의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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