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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급격히 퍼진 유독가스가 피해 키워"

사망자 7명 모두 '질식' 추정… 지하 하역장서 발화한 듯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022-09-26 19:58 송고 | 2022-09-26 20:21 최종수정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소방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발견한 실종자를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총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4시20분께 소방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발견한 실종자를 구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26일 오전 7시45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망자 대부분이 지하주차장에서 급격히 확산된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화재사고의 사상자는 대부분 택배·청소·방재 업무 관련 관계자들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뒤 오후 4시20분 현재까지 구조자와 실종자 8명 모두 지하주차장과 하역장, 화물 엘리베이터 등에서 발견됐다.

화재 현장 목격자는 "'딱딱딱' 소리가 들리고 얼마 되지 않아 하역장 끝편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급격히 많아졌다"며 "30초 만에 연기가 몰려와 급히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하역장엔 화재 발생 당시 종이박스와 의류 등 상당량의 적재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적재물에 불이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유독가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사상자들이 대피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채 질식한 것으로 판단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27일 오전 10시 유관기관과 등과 함께 합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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