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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상감영' 내년부터 복원…국비 74억 투입

홍석준 "대구 정체성 회복하는 역사적 사업"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2-09-16 11:35 송고
대구 경상감영 (문화재청 제공)/뉴스1 DB
대구 경상감영 (문화재청 제공)/뉴스1 DB

조선 중기 이후 400여년 동안 경상도의 정치·행정·군사의 중심관청 역할을 해온 대구 경상감영(大邱 慶尙監營)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16일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에 따르면 경상감영의 정문(관풍루)과 중문(중삼문) 복원을 위한 보호구역 내 토지와 지장물 매입비 72억8000만원, 경상감영지 종합정비계획 수립비 1억2600만원 등 74억600만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경상감영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38호로, 조선 중기 경상지역 행정의 중심이자 유적이 공존하는 지방관아다. 다른 지역의 감영보다 원형을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1601년 지금의 위치에 설치됐으며, 중심건물인 선화당과 징청각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홍 의원은 "경상감영 복원은 영남의 중심지였던 대구의 역사와 정체성 회복을 위한 역사적인 사업"이라며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잔여 부지 매입비 등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당과 사령청 복원을 위한 대구우체국 이전 문제는 과기부, 우정사업본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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