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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익산 미륵사지서 첫 선

9월 3일부터 한 달간 운영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2022-08-23 16:39 송고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다음 달 3일부터 10월3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익산시 제공)2022.8.23./© 뉴스1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다음 달 3일부터 10월3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익산시 제공)2022.8.23./© 뉴스1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가 전북 익산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익산시는 23일 문화재청, 전라북도와 함께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페스타'를 다음달 3일 부터 10월3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과 자연, ICT기술이 결합한 체험의 장으로 기획됐다.

낮에는 미륵사지의 자연경관을 온전히 볼 수 있고, 밤에는 문화유산에 최신기술을 접목한 미디어파사드 쇼가 상시 운영된다.

고해상도 프로젝터와 무빙스크린으로 화려한 프로젝션 맵핑을 보여주는 시그니처 미디어파사드 '탑의 나라, 소망을 쌓다'는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디지털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25명의 전문 무용수들의 역동적 군무와 함께 실감미디어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미디어 퍼포먼스는 행사기간 중 매주 토요일 2회씩 10회 공연 예정이며, XR(확장현실)로 사전 촬영해 주중에도 상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일인 3일과 추석 명절 당일인 11일에는 300대의 군집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이날 특별공연으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역동적인 군무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륵사지 연지 주변에 다양한 야외 빛 조형 예술작품과 업사이클링 시민 참여형 설치미술,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환경친화적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의 선도도시이자 백제고도 도시로서 역사적인 디지털 콘텐츠의 장을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며 "문화유산과 자연을 생각하는 익산형 야간 관광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미륵사지(익산)를 비롯해 수원화성(수원), 공산성(공주), 부소산성(부여), 고인돌유적(고창), 통도사(양산), 남계서원(함양), 화산섬과 용암동굴(제주) 총 8곳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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