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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나흘째 이어져…전국 곳곳 침수 피해 여전(종합2보)

도로통제·항공결항·주택침수 등 속출
서울 실종자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강준식 기자, 유승훈 기자, 정연주 기자, 최대호 기자 | 2022-08-11 20:29 송고
세종시 조치원읍 조천 자전거도로 보행교가 200mm가 넘게 내린 집중호우에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덮여 통행에 제한을 받고 있다. 2022.8.1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수도권·강원에서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11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물폭탄을 직격으로 맞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비 피해에 따른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1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전국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500~650㎜, 강원 300~500㎜, 충·남북 250~350㎜, 전북 100~250㎜, 경북 100~200㎜ 등이다.

현재 전국에서 호의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전북지역 내 11개 시·군(완주·진안·정읍·무주·임실·고창·전주·군산·익산·김제·부안)이다.

군산과 익산을 중심으로 한 피해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도로침수 58건(응급복구 완료), 상가·주택 침수 31건, 농경지 침수 5건, 차량 침수 1건, 축대 유실 1건, 기타 침수 14건 등이다.

익산 춘포면 소재 궁월교와 화평교 등 2개교는 통제가 이뤄진 상태다. 또 도내 탐방로 133개소 중 58개 노선과 여객선 2개 노선(말도, 왕등도)도 통제되고 있다. 제주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항공 1편도 결항됐다.

진안 주천의 한 캠핑장에서는 야영객 4명(텐트 3동)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군산시 옥산면 남내리에서는 산 아래 설치 돼 있던 옹벽 블록들이 밤새 내린 비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면서 인근 농막까지 덮쳤다.

앞서 전북지역 내 호우경보로 발효됐던 5개 시·군(군산·김제·부안·익산·전주)은 현재 호우주의보로 완화됐다.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남하하며 대구·경북에도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10일 오후 대구 북구 대현동 주택가에서 상수도 노후 관로 교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폭우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2.8.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충북지역도 큰 빗줄기는 약해졌다.

일부 지역에 각각 발령됐던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 홍수주의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 9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배수지원 46건, 안전조치 108건 등 154건의 긴급구조활동을 벌였다.

11일 오후 3시35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의 한 도로에는 빗물에 토사가 유출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마쳤다.

같은 날 오후 2시15분께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의 한 야산에서는 계속되는 비에 산사태 위험이 커져 소방당국이 출동, 현장에서 안전조치했다.

이미 혹독한 물난리를 치른 수도권·강원은 여전히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권에 남아 산사태 등 추가 재난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수도권·강원에선 지난 8일부터 내린 비로 12명이 사망(서울 7명·경기 3명·강원2명)하고 7명(서울 2명·경기 3명·강원 2명)이 실종됐다.

당초 사망자 11명, 실종 8명이었으나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이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명 늘었다.

경기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밤사이 또 다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복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상황 수시 확인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대피 △공사장·옹벽 등 붕괴 유의 △하천변·지하차도 등 고립 △저지대 침수 주의 △하천과 저수지 범람 유의 △야영 자제 △침수지역 감전사고 및 자동차 시동 꺼짐 유의 등을 당부했다.

10일 서울 한강이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흙탕물로 변해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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