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 발급 개통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김 국장은 "준비단장으로서 경찰국장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순경으로 출발하신 분, 경찰대 졸업하신 분, 간부후보생 출신 등 입직 경로가 다양해 누가 초대 경찰국장에 적합한지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김순호 국장도 유력 후보 중 한명"이라며 "내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 출신인 김 국장은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한국외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 경장 경채(경력경쟁채용)로 경찰에 입문했다.김 국장은 울산청 중부서 수사과장과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2과장을 거쳐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북청 1부장, 서울청 안보수사 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국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청문회 단장을 맡고 있어 경찰국장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다"며 "제 발언이 후보자의 이야기로 비칠 수 있어 말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 국장은 "경찰국장과 관련해 연락 받은 것도 없다"며 "지금 경찰국 또는 경찰국장과 관련해 얘기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김 국장을 포함해 김성희 부단장(경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 이영철 정책개발팀장(구로경찰서장·총경), 백남익 신상대응팀장(서울경찰청 1기동단장·총경) 등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 국장 외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치안감)도 후순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후보 41기인 김희중 국장도 비경찰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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