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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3연속 성폭력' 민주, '여성혐오' 국힘 심판해 달라"

강남역 유세…"여가부가 폭력기구라는 국힘, 가상세계서 나오라"
"권력에 짓밟혔던 여성을 지금 민주당이 지켜주나"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2-02-20 17:14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시티 앞에서 열린 서울 집중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율동하고 있다. 2022.2.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시티 앞에서 열린 서울 집중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율동하고 있다. 2022.2.2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은 3연속 지방자치단체장 성폭력을 저지르고, 국민의힘은 여성 혐오를 선거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심판 받을 대상이 심판자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 유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남역 살인사건 6년, 미투 운동으로부터 4년이 흘렀다. 대한민국 여성은 더 안전해지고, 더 평등해졌냐"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여성 신체 불법촬영으로 입건되고,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 탤레그램방에는 음란물이 무더기로 올라왔다고 한다"며 "캠프 전문가들이 좋은 공약 써줘서 그럴듯하게 발표하면 뭐하냐. 안희정(전 충남지사), 오거돈(전 부산시장), 박원순(전 서울시장), 이분들 다 성평등 사회 만들겠다고 했던 분들 아니었냐"고 직격했다.

그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윤 후보는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고, 캠프에서는 페미니즘은 반헌법적 이념이고, 여성가족부는 폭력 기구라고 한다"며 "부디 가상세계에서 빠져나오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겨냥해서도 "이 후보는 안희정의 성폭력을 비호했던 이들이 민주당에 있고, 이 후보 캠프에 있다는 저의 말에 응답이 없다. 최소한 조사는 하셨냐"며 "아쉬울 때면 새 인물 영입해서 이미지 바꾼다고 민주당 정권 5년의 참담한 성폭력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권력에 짓밟혔던 여성을 지금 민주당이 지켜주고 있냐"고 날을 세웠다.
심 후보는 "심상정은 국민의힘의 성차별, 민주당의 성폭력을 함께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라며 "심상정으로 기득권 양당의 지독한 퇴행을 단호히 심판하고, 백래시(사회 변화에 대한 반발)의 폭풍을 잠재워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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