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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사이트 74% 접근성 '낙제점'…금융 높고 부동산 낮아

과기정통부, '2018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 발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9-06-03 06:00 송고
웹 접근성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웹사이트의 74.3%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웹 접근성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웹사이트의 74.3%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제공) © 뉴스1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웹사이트에 있는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금융 및 보험업 웹사이트에 대한 접근성은 다른 분야에 비해 수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3일 발표한 '2018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웹 접근성이 75점 이하(미흡)인 웹사이트 비율은 총 74.3%였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이나 노인 등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용자도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이용 빈도가 높은 8개 표준산업 분야 웹사이트 1000개를 선정해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기준을 준수했는지 전문가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웹 접근성은 평균 66.6점이었다. 95점 이상 '우수', 85점 이상 '양호', 75점 이상 '보통', 그 이하는 '미흡'으로 분류했다. 75점 이하를 기록한 웹사이트는 743개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평균 77.9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 분야는 62.1점으로 가장 점수가 낮았다.

조사항목별로는 시각장애인이 웹페이지에서 그림과 이미지 버튼 등의 의미나 용도를 보조기술을 사용해 인지하는 '대체 텍스트 제공' 항목 준수율이 10점 만점에 평균 1.99점에 그쳤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웹 접근성을 개선하는 컨설팅,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 웹사이트 접근성을 높이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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