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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산물 '방사능 안전', 칼국수 등서 세균 검출

(대구·경북=뉴스1) | 2013-09-16 08:35 송고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추석 성수식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 등이 검출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15, 16일 이틀 간 포항, 안동, 영천 등 주요 전통시장에서 시판 중인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활어, 건어물, 제수용품 등 전 품목에서 방사능 오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죽도시장에서 유통되는 오징어의 방사능 수치는 0.11uSV(마이크로시버터), 문어는 0.14uSV, 갈치 0.10uSV, 방어 0.11uSV였고 안동구시장에서 판매되는 조기는 0.12uSV, 수입명태는 0.11uSV 등이며, 영천시장의 갈치와 고등어는 0.14uSV, 상어는 0.13uSV 각각 측정돼 자연상태의 방사능 농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Sv는 100만uSV이며, 4.8Sv 이상 검출돼야 방사능 오염 판정이 내려진다.
앞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4, 5일 경주·영덕지역의 채낚이 어선이 잡은 오징어를 정밀검사한 결과에서도 요오드, 세슘 등 방사능 오염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경북도는 주 1차례 방사능 측정을 실시,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검사 결과 오염이 의심될 경우 수산물 유통을 즉각 차단한 뒤 정밀검사를 의뢰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 추석 성수품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세균이 나왔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경북지역에서 유통 중인 사과, 콩나물, 조기, 고등어, 고사리, 도라지, 한과, 벌꿀, 식용유 등 514개 품목에 대한 잔류농약, 표백제, 중금속, 타르색소, 세균수 등에 대한 검사에서 7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 한과 등 과자류 4건과 들기름 1건에서 기름 변질로 산가가 기준치를 넘었고 생칼국수, 감자수제비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

조기, 고등어, 갈치, 돔 등 27건의 수산물에서는 납, 수은 등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를 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부적합 제품은 해당기관에 통보해 모두 회수·폐기 처분토록 했다"고 말했다.


dby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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