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남은 '케찹 스트레스' … 이젠 '안녕!'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케첩을 먹기 위해 용기를 열심히 내리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미국 ABC뉴스는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데이브 스미스가 두 달여의 시간에 걸쳐 케첩이 손쉽게 미끄러져 나오는 특수 용기 코팅을 개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리퀴글라이드(Liquiglide)'라는 이름의 이 코팅을 입힌 용기는 별다른 공을 들이지 않아도 잔여물이 남김없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스미스는 미국 경영 월간지 '패스트 컴퍼니'와의 인터뷰에서 "리퀴글라이드는 바위처럼 단단하면서도 액체처럼 매끄럽다"며 "독성이 없는 원료로 만들어져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병이 뭐 대수냐고 말하지만, 용기 시장의 규모가 170억 달러(약 20조원)라는 것을 알고 나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라며 "모든 용기가 리퀴글라이드 코팅을 쓴다면 매년 버려지는 소스 백만 톤을 아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스미스가 만든 리퀴글라이드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를 놓고 벌이는 MIT 창업 경진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lhn_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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