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금 투입 선거광고' 논란에 "앞으론 내가 부담"
"위대한 미국을 위한 긍정적 홍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등장하는 TV 광고에 세금이 사용된 데 반발이 일자 앞으로는 광고 비용을 직접 부담하거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정치위원회에서 모금한 자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 위대한 미국을 위한 긍정적인 홍보"라면서도 더 이상 세금으로 광고비를 대지 않고 자신이나 자신의 마가 정치위원회가 비용을 대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 정치위원회는 약 4억 달러(약 5370억 원)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백악관 관리는 로이터에 "이 광고 비용은 마가 정치위원회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선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TV 광고 3편이 전국적으로 송출됐다.
광고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결코 공산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때 합창단이 "나를 사랑해"(love me)라는 말을 반복한다.
또 다른 광고는 러시모어산의 이미지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황금기"를 찬양하는 영상을 결합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백악관이 광고를 방영하기 위해 국토안보부(DHS) 자금 2000만 달러(약 268억 원)를 이전했다며 독립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일각에선 해당 광고가 정부의 선전 및 정치 활동을 제한하고 있는 오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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