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자녀 4명의 엄마 질리스와 결별…"일주일 만에 사랑이 이별로"

질리스 "사전 예고 없이 돌연 결별 통보" SNS에 심경 토로
머스크가 보낸 "시진핑 국빈만찬 배우자 초청" 문자도 공개

일론 머스크가 파트너인 시본 질리스와 함께 지난 2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2.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네 아이의 엄마이자 사업 파트너인 시본 질리스와 결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시본 질리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전 경고도 없이 일주일 만에 사랑하는 사이에서 이별한 사이가 된 건 정말 힘들지만 때로는 삶이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질리스는 "잃은 것이 너무나 많지만 다행히 우리는 내 삶의 가장 아름다운 작은 보석 4명을 함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로부터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은 질리스는 결별 전 머스크와 나눴던 문자 메시지 화면 캡처도 같이 공개했다.

이들이 나눈 메시지에는 머스크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만찬 당시 배우자 동반이 가능한 줄 몰랐다"며, 알았더라면 질리스를 초대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여기에 질리스는 "당신의 말이 정말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하트 모양 이모티콘까지 붙여서 답했다.

이 대화가 오가고 며칠 뒤인 지난달 27일 질리스는 별다른 설명 없이 "새로운 날, 새로운 삶"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에서 임원과 자문 역할을 해 온 사업 파트너이자 측근이다. 두 사람은 2020년 머스크가 정자 기증을 제안하면서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비밀리에 이란성 쌍둥이를 얻은 데 이어 이후 추가로 자녀들을 두어 총 네 명의 아이를 함께 키웠다.

질리스는 최근까지도 머스크의 곁에서 정치권 행사에 동행하거나 오픈AI 공동 창업자들과의 법정 공방 당시 머스크 편에서 증언대에 섰다. 지난 2월에는 댄 스캐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결혼식에도 함께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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