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우크라에 3400억 방공패키지 지원 합의…드론 공급도 약속
로이터 "美패트리엇 구매해 우크라 제공하는 방식"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요격 체계 확보를 위해 3억 5000만 캐나다달러(약 3400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합의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카니 총리는 "러시아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겨냥한 야만적 공중전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캐나다와 우크라이나는 핵심 방공 요격 체계를 인도하는 협정을 확정했다"며 "이번 장비 패키지는 우크라이나의 국민과 기반 시설, 영공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인도될 요격 미사일의 기종과 지원 개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이들 무기는 패트리엇 미사일 등을 제3국이 신속히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의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향후 2년 내 드론 수백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충할 계획으로, 이 중 3분의 1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체결된 합의에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4억 3500만 캐나다달러(약 42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신규 대출 보증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패키지에 감사드린다. 특히 지금 시점에서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등 방공수단 재고 부족으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나다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85억 캐나다달러(약 8조 2700억 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포함해 총 255억 캐나다달러(24조 800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캐나다의 우크라이나계 이민자 사회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계 주민은 130만~140만 명에 달한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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