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헤즈볼라 등 이란 대리세력 지원한 개인·기업 제재
"이란 제재 면제 요청 대부분 거부할 것"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대(對)이란 제재의 일환으로 중동 지역의 이란 대리세력을 돕는 기업과 개인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0일(현지시간) 이라크, 레바논, 튀르키예의 단체 및 개인들이 제재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들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휘를 받는 이라크 시아파 준군사 조직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레바논 시아파 정당인 '헤즈볼라'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란 제재 위반으로 의심되는 39건의 혐의에 대한 민사 책임을 해결하기 위해 한 미국 시민이 143만 달러(약 19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란의 제재 회피나 자금 세탁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OFAC는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이란 관련 제재 면제 요청 대부분을 거부할 것임을 명확히 하는 공지를 발표하며 미결된 이란 관련 제재 면제 요청의 "대다수"를 이미 거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OFAC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걸프 지역의 미국 인원 및 파트너에 대한 공격, 핵 및 재래식 무기 개발 등의 행태를 바꾸기 전까지 이 면제 (거부)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지난달 발표한 '경제적 고립 작전'이 "몰락하는 이란 정권 편에 계속 서 있는 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찾아내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하고, 정권을 떠받치고 있는 네트워크를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무부는 경제적 고립 작전의 일환으로 이집트 은행인 '방크 미스르' 아랍에미리트(UAE) 지점을 제재하고, 튀르키예 금융 기관 3곳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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