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한 시간 전화 통화…"우크라 종전·미러 관계 복원 논의"(종합)
"美특사 방문 긍정 평가…트럼프, 임기 중 종전 돌파구 마련 기대"
크렘린 "러, 유럽 공격 계획 없다"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미·러 관계 복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정상이 한 시간 동안 건설적이고 솔직한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이 최근 미국 평화협상단의 모스크바와 키이우 방문 결과를 논의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푸틴 대통령은 분쟁 종식을 돕기 위해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한 종전을 위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주말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우샤코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쟁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그렇게 되면 미·러 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위한 막대하고 광범위한 가능성이 즉시 열릴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무역·경제 관계에 영향을 미쳐 양국 모두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중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푸틴 대통령도 이러한 접근법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우샤코프는 또한 두 정상이 포로 교환을 계속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우샤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럽을 침략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는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다는 추측이 있지만 우리는 유럽을 상대로 어떠한 침략 계획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러시아의 위협에 관해 퍼지고 있는 허위 주장은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자체 군비 지출을 확대하기 위한 구실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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