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주재하는 美…中 과잉생산 비난하고 이란 제재 동참 압박할 듯
G20 재무장관회의, 31일~9월1일 내슈빌에서 개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경제 성장 촉진, 글로벌 불균형 완화, 국가 부채 문제 해결 방안을 합의하도록 추진하는 동시에,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을 차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지난해 남아공이 주재한 G20은 불참했다. 하지만 오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총재 회의를 주재한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G20 회의에서 우리는 생산성, 혁신, 투자를 기반으로 우리 경제가 경쟁할 수 있도록, 과잉 생산과 과잉 설비를 세계 시장에 쏟아붓는 정책이 아닌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잉 생산 과잉 설비' 표현은 중국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을 겨냥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는 “미국이 무역 장벽을 강화하면서 다른 G20 국가들도 자국 시장에서 엄청난 덤핑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등 핵심 자원 공급망 강화, 민간 혁신가 지원, 투자·생산성·규제 개혁 논의가 포함될 예정이다.
미국 국채 금리와 부채 문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관계자는 “2월 말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상승한 국채 금리는 시간이 지나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물 금리를 낮추기 위해 10~30년 만기 국채 환매 규모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재무부는 이란과의 거래를 끊지 않는 국가에 대해 2차 제재를 경고한 바 있다. 관계자는 베선트 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달러 기반 서방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려면 미국의 대이란 제재 캠페인에 반드시 동참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모든 양자 회담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경제 캠페인의 핵심이므로 G20 회원국이 한뜻이란 걸 확인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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