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사령부 "호르무즈 기뢰 제거…이란 원유 수출 '제로'"

"7월 중순 봉쇄 재개 이후 선박 75척 격퇴…3척 무력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2026.6.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적으로 인정된 해상 항로에서 이란의 해상 기뢰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날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국제 해상 항로가 개방됐고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은 7억 5000만 배럴의 원유가 페르시아만에서 반출되도록 지원했지만, 이란은 7월 중순 해상 봉쇄 재개 이후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수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쿠퍼 사령관은 이번 봉쇄로 인해 인도적 차원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미국의 허가 없이 이란 항구에 선박이 출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봉쇄 재개 이후 미군은 봉쇄를 뚫으려던 선박 75척을 격퇴하고 미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선박 3척을 무력화했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6월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란에 대한 봉쇄를 풀었다. 이후 7월 초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이란 항구와 해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