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CIA 국장 방러 목적 나토 공격 경고' 보도 부인…"공포 조장"
랫클리프 CIA 국장, 25일 비공개 방러
크렘린궁 "평화적 수단 사용 못 할 경우 우크라와 전쟁 지속"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방문 목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대한 공격과 관련되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CIA 국장의 러시아 방문 목적과 관련한 보도에 대한 질문에 "지금 이런 공포를 조장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물론 현실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는 평화적인 수단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렇게 할 기회가 없다면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을 비난하며 러시아는 "매우 공격적인 정책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도 CIA 국장의 방문과 관련해 "그런 회동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다"며 "정보기관의 업무 범위에 해당하는 여러 사안을 논의했으며 이는 상당히 민감하고 특수한 사안이었다"고 말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지난 25일 비공개로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CIA 국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트럼프 1·2기 통틀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랫클리프 국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러시아가 향후 몇 년 내에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새로운 정보 평가에 따라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지 말라는 경고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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