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기뢰 모두 제거…추가 매설 선박 파괴"

"우주군 통해 해협 모든 곳 감시…기뢰 매설 무관용"
원유 통과량 하루 500만배럴…전쟁 전 2000만배럴서 급감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의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국방 및 혁신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15 <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수역에서 모든 기뢰가 폭파 또는 제거됐다며, 이란이 새로운 기뢰를 설치할 경우 해당 선박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미국 해군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 국제 수역 내 모든 기뢰가 제거되거나 폭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란 측에는 새로운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시 그리고 체계적으로 파괴될 것이라는 경고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주군을 통해 해협의 모든 곳을 감시하고 있으며, 픽엑스산(곡괭이산)과 이미 파괴된 다른 세 곳의 핵 시설도 마찬가지"라며 "기뢰 매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수 주 동안 서로의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지 않았지만, 해협 내 선박을 둘러싼 공격은 계속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선박 추적업체 보텍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량은 하루 500만 배럴로, 전쟁 이전 하루 2000만 배럴 이상에서 크게 감소했다.

kym@news1.kr